넷플릭스 신작 우리 사랑했을까 5회 줄거리 네 남자의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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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연구실

넷플릭스 신작 우리 사랑했을까 5회 줄거리 네 남자의 신경전

by $%^!@#$%^^&**&%$^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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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연구실입니다. 한 주를 빼먹었네요. 금방 따라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방송한 '우리, 사랑했을까' 5회부터 시작하도록 할게요.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장면들이 많아서 좋았지만 시청률이 나오질 않네요. 그 이유를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먼저 우리, 사랑했을까 5회 줄거리부터 보시죠. 

 

우리, 사랑했을까 5회 줄거리 (류진 위주)

노하늬의 간곡한 부탁으로 명사특강에 온 류진. 그곳에서 오매불망 그리워했던 노애정을 만난다. 노애정도

반가울 따름이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배우 류진이 자신의 눈앞에 서 있었으니까. 

 

노애정은 영화 출연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것이라고 오해한다. 류진은 솔직히 말하고 싶었지만, 노하늬의 간곡한 부탁(?)으로 인해 영화 출연을 승낙한다. 

 

하지만 엄청난 후폭풍이 찾아온다. 그건 바로 미국으로 날아갔었던 쏭대표가 류진의 주인공 출연을 따온 것이었다. 하지만 류진은 할리우드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해버린다. 그 일로 쏭대표의 분노를 끌어 오르게 한다. 

 

노애정에게 찾아온 쏭대표. 쏭대표에게 노애정은 류진과의 과거 사이를 자랑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건 쏭대표의 화를 돋워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쏭대표는 스케줄이 꽉 찬 최고의 여배우들만으로 구성해 이들 중 상대 배역으로 캐스팅을 해오라고 한다. 거의 불가능한 미션이다. 

 

게다가 이 미션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위약금 전액을 엄지 필름에서 감당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법적으로 봤을 때 효력이 없지 않을까? 배우 매니지먼트의 또 다른 갑질인가? 이 부분에서는 고개가 갸우뚱했다.)

 

노애정은 여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그녀들은 활동 중단을 해야 할 상황이거나 이미 스케줄이 잡힌 상태다. 그래도 한줄기 희망은 있다. 그건 바로 주아린!! 드디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노애정 - 천억만 - 주아린으로 이어질 삼각관계. 

 

노애정은 이마저도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여성 캐릭터의 주체성을 보여주고는 싶었으나 너무 수동적으로 그린 느낌. 이것 때문에 시청자들이 외면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스토리 전개상으로 노애정이 다 해결했다면 개연성 문제로 인해 결국 더 큰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젠더성을 내려놓고 온전히 스토리로만 보는 걸 추천한다.) 결국 해결한 이는 천억만. 주아린 그녀는 천억만과 과거 관계가 있었다. (천억만이 교생실습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녀와의 관계로 인해 노애정이 떠났을 것이라 생각한다.)

 

천억만은 그렇게 미션을 수행해서 왔는데... 연락받지 않던 그녀 노애정은 데이트 중이었다. 게다가 달달한 눈빛을 하고 고백을 받고 있는 모습이 천억만을 분통 터지게 만든다. 화가 난 천억만은 그들에게 흙탕물을 튀긴다. 

 

6회가 더욱 기대된다.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진짜 한 시간이 금세 가버리는 드라만데.

 

우리, 사랑했을까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이유. 

우리, 사랑했을까의 시청률은 4회 기준 2%에 멈춰 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본연의 재미로만 생각해 봤을 때 이 정도의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방송하고 있는 로코 장르 드라마 중 가장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색깔을 잘 살렸다고 본다. 

 

하지만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봤다. 처음에는 NETFLIX 에서 바로 영상이 올라오니까 본방사수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드라마를 보고 그 이후에 NETFLIX 에서 보면 되니까. 그렇다면 NETFLIX 에 올라오는 다른 드라마도 시청률이 그만큼 나오지 않았어야 한다. 그래서 또 다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봤다.

 

1. 제목 (마케팅의 실패)

제목이라고 썼지만 마케팅의 실패를 담고자 한다. 우리, 사랑했을까란 제목만 보고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게다가 예고편으로 나오는 장면들이 보통 힘이 들어가 있다. 재밌고 유쾌한 장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예고편에서 인물의 정서적 깊이를 드러내는 장면을 담아야 했을까?

 

궁금한 장면들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장면들은 나오지 않거나 짧았다. 게다가 타 드라마들과 비교했을 때 홍보 방향이 빈약했다. 이 드라마는 배우들의 이름값 면면이 아닌 상황적 재미를 통한 홍보가 이뤄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 드라마에 비해 배우들의 무게감이 더 낮은 감이 있기 때문이다.

 

2. 판타지와 타깃

분명 여성 판타지를 다루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의도치 않게 거액의 빚을 진 여자. 그리고 그녀에겐 애까지 딸려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사회에서 제대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남자들. (혹은 금수저)이 그녀에게 매달린다. 그런데 여성판타지를 분명 다루고 있지만, 여성들에게 호응을 그렇게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스토리상에선 분명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여러가지 복선을 넣어놨다. 하지만 이 부분은 드라마를 제대로 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실패한 것이 아닐까?

 

그런데 여성판타지를 다루고 있는데 남성들을 주요 타겟층으로 잡고 있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게다가 드라마의 주 타겟층이 30대인지 40대인지 불분명하다. 첫사랑을 추억하는 40대 남성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인지 아니면 그들의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이상을 보여줄 것인지도 애매하다.

 

요즘 여성들은 남성들의 능력에 기대어가는 신데렐라 스토리에는 별로 호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다.  모든 일들을 노애정이 해결했어야 했다. 하지만 노애정은 늘 자신을 둘러싼 남성들에게 기댄다. 기대지 않는다며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그녀를 둘러싼 남성들이다. 그것도 이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하지 않는 이유일 수 있지 않을까? 

 

★ 네 남자의 신경전 장면들

노애정의 남편이 오연우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 천억만은 오연우를 견제한다. 하지만 오연우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사랑은 없다' 제작을 위해 노애정이 내달리는 과정에서 누가 더 괴롭혔는지 이야기를 하는 세 남자. 

이 집에 오연우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 남자. 차 마시러 들어오란 소리에 들어가고 싶어하는데... 류진때문에 다 돌아가게 된다. 

캐스팅을 둘러싸고 서로 깎아내리는 세 남자. 

자신의 무리한 제안이었다면서 류진을 빼려고 하는 구파도. 하지만 이미 할리우드까지 깐 류진은 물러날 생각이 없다. (속마음은 새로운 대단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싶은 구파도. 하지만 노애정을 만나고 불화산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는 류진은 이 영화에서 하차할 마음이 1도 없다.)

한집에 사는 걸로 모자라서 데이트까지. 게다가 눈빛까지 달달하다. 질투심이 끌어올라 미칠 것 같은 천억만. 

 

★ 기타 볼만한 장면

류진과 노하늬의 밀당 장면(?)

아빠를 찾고 싶어하는 노하늬와 류진을 지키려하는 매니저. 그리고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류진. 진짜 노하늬의 아빠는 류진일까?

노하늬의 아빠가 류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장면. 

 

회식 장면. 

설레임을 줄만한 장면.

 

 

결론>> 재미로만 본다면 이 드라마도 훌륭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라는 것. 누군가 드라마 추천을 해달라면 해 줄 수 있다. 

 

오늘의 넷플릭스 드라마 연구는 여기까지입니다. 멋진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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